(포닥생활 #3) 인터뷰를 보고 하염없이 기다리다. 비자도 하염없이 기다리다.


(포닥생활 #3) 인터뷰를 보고 하염없이 기다리다. 비자도 하염없이 기다리다.

아무튼 그렇게 인터뷰를 봤다. 그냥 너무 잘생긴 백인아저씨. 인터뷰에 막상 들어갔는데, 추천해준 사람이 하도 추천해줘서 CV 자세히 봤다. 너 실적 다 봤고, 그냥 실험 했던거 한두개 소개해줄래? 정도로 간단히 진행됐다. 실험 한-두개 소개하고 나니, 00 장비쓸줄 아냐? 이거 데이터 분석 할줄아냐? 등 질문을 받았다. 그리고는 바로 2년 계약에 연봉 00불 괜찮아?라길래. (캘리에 살기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은 했으나) 나쁘지 않은거 같아! 하고 바로 대답했더니, ㅇㅋㄷㅋ 하는 느낌으로 그렇게 인터뷰는 끝이 났다. 아참, 안 끝이 났다. 그리고 그럼 니가 우리한테 궁금한건 없어? 라는 질문을 들었다. 서양 사람들이랑 이야기를 하면 꼭 느끼는 것들 중에 하나고, 한국 사람들이 보통 인터뷰 준비하며 많이 실수하는 건데, 자기가 궁금한 것들이나 이런것들을 준비해 놓지 않는다. 내가 느낀 사람들은 이걸 꼭! 물어본다. 그리고 이게 꽤 큰 인상을 남긴다. 가능하면 그냥 말꼬리 잡기라도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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