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하는 육아 일기~*01


각성하는 육아 일기~*01

2011. 9. 26 육아서와 지율이의 자연관찰 단행본을 뒤적거리다가 문득.. 요즘들어 너무 게을러진 나를 발견했다.. 수많은 육아서와 뇌과학 책들을 읽었다 하지만, 결국 참을성 없이 화를 내기도 하고, 지율이의 더딘 모습에 강요아닌 강요를 하는 내모습을 떠올려 본다. 육아론에 통달하는 것보다 아이의 작은 행동을 실제로 참아 줄줄 아는 것이 더 힘들다는 것.. 반성하자.. 아직 기저귀를 차고 있지만 지율이에겐 '아직'이 아니라는 것.. 완벽한 문장을 말하지 못하지만 지율이는 주변 사람들과 어떤식으로든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는 것.. 산만하고 분주해보이지만 지율이에겐 '즐거움'이자 '흥'이라는 것.. 가자는 대로 가지 않고 한자리에서 고집부리는 것이 아니라 지율이에겐 흥미로운 세상에 대한 억누를 수 없는 탐구요, 탐험이라는 것.. 이 모든 것에 대해 깊이 각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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