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해답, 대답의 책, 그리고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卽問卽說) : 모든 질문에 답을 해주는 책들

한 10년 전쯤 TV의 예능프로그램에서 처음 소개된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질문을 하고 책을 넘기면 나오는 한두 줄짜리 답글을 보고 출연자들이 맞네틀리네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재미를 주는 코너에서 처음 본 그 책은, '대답의 책 Book of Answers'이라는 제목으로 불리며 말 그대로 불티나게 팔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수없이 많은 답글이 한 페이지에 하나씩만 담기다 보니 500쪽이 넘는 두꺼운 책인데다 양장본으로 만들어져 가격도 상당했고, 책이라기보다는 팬시용품이나 예쁜 장난감이라는 느낌이 들던 '상품'이었습니다. 몇 해 전에는 스마트폰 앱으로도 나와서 설치해봤던 기억이 새삼스럽습니다. 알쏭달쏭하고 오락가락하는 고민이 생겼을 때, 딱히 다른 이에게 물어보기 애매할 때, 재미 삼아 또는 마음 깊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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