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롱입니다. [2]


안녕하세요? 초롱입니다. [2]

안녕하세요? 초롱이예요. 날씨가 점점 뜨거워지네요. 조만간 장마가 시작되면 더위가 한풀 꺽이겠죠? 나무 그늘에서 물 흐르는 것을 보고 있으니 계곡에 있는 것 같아요. 지하수를 퍼 올려서 그런지 논물이 무척이나 깨끗해 보이죠? 이 논은 "중간물떼기"를 하고 있어요. "중간물떼기"를 하는 이유는 음… 쉽게 말하자면 … 벼를 튼튼하게 잘 키우기 위해서겠죠. 튼튼하게 쑥쑥 자라거라 .. 오늘은 니스가 왔다 갔어요. 니스는 보통 1주일 한 번 정도 나를 보러 와요. 처음에는 논 안쪽에 있는 친구들도 확인하더니, 요즘은 길가에서 바라만 보다가 가는 적도 있어요. 니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되기도 해요. 논두렁 걷다가 진흙을 밟으면 구두를 버릴 수도 있고, 잡초 씨앗이 양말 사이에 박혀서 걸을 때 발이 아플 수도 있잖아요. 장화를 한 켤러 사서 가지고 다니면 될텐데, 똑똑한 우리 니스는 항상 여기에 오면 장화 생각이 나는 것 같아요. 오늘은 니스가 좀 머물다가 갔어요. 제 몸체를 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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