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타즈 2기 감상


비스타즈 2기 감상

1기 감상에서 별로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2기도 마찬가지입니다. 1기에서는 제작사인 '오렌지'에 대한 기대감과 그 실망이 주를 이루었다면 2기에서는 확장되는 스토리의 아쉬움에 방점이 찍힙니다. 너무 판을 크게 벌리다 레고시와 하루 '비스타즈'의 가장 큰 특징이자 핵심 소재는 동물의 의인화입니다. 단순히 사람처럼 생긴 동물이 나오는 수준이 아니라 동물의 본능을 그대로 갖고 와서 주제 의식과 직결시키고 있죠. 그러나 2기까지 본 이 시점에서, 과연 의인화 설정이 정말 효과적인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왜 굳이 직립보행하고 손을 쓰는 동물이 나와야만 하는지 모르겠어요. 1기 감상에서 언급했듯 식욕과 성욕 같은 동물의 본능을 인간에게 빗대기 위해 의인화를 쓴 것 자체는 이해가 갑니다. 문제는 그 외에 풀어나가는 방식이 의인화라는 소재와 너무 맞지 않아요. '비스타즈' 주인공 레고시와 하루와의 기묘한 관계는 장르적으로 청춘 연애 성장물입니다. 삼각관계도 나오고 성욕에도 나오죠. 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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