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빌리겠습니다 2기 감상

1기에 이어 무난하게 뽑힌 2기입니다. 거의 모든 부분에서 1기와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남자 주인공의 캐릭터성이나 각 에피소드의 틀은 많이 변하지 않아요. 여전히 주인공과 여자 캐릭터들은 친구라기엔 가깝고 연인이라기엔 먼 애매한 관계로 남아있습니다.

변함없이 한심한 남자 주인공 그나마 선명해진 방향성이라고 하면 꿈, 장래희망에 관한 것입니다. 미즈하라의 배우가 되고 싶다거나, 남자 주인공의 '아직 꿈이 없어' 같은 부분을 꽤 유의미하게 짚고 있어요.

과 미팅과 술자리 같은 대학 캠퍼스 생활 같은 소재도 나름 비중 있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포인트들에서 청춘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납니다.

다른 애니메이션이 주로 다루는 중고등학생이 아니라 대학생을 보여준다는 게 약간은 희귀하죠. '우리들의 리메이크'처럼요.

이게 작지만 장점이라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크게 보면 별 의미는 없어요.

왜냐하면 남자 주인공에 달려드는 여자 캐릭터 여럿이라는 러브 코미디의 장르적 특성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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