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자꾸 당기는 맛, 수원 한봉석할머니 순두부


나이가 들수록 자꾸 당기는 맛, 수원 한봉석할머니 순두부

음주와 해장. 하나의 완성된 문장같이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어렸을 때는 해장하면 짬뽕이나 라면같이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했는데, 어찌 나이가 들다 보니 그런 음식들은 먹고 나서 속이 편치가 않더라. 그래서 최근에는 타지를 방문했을 때 그 지역의 로컬 백반집을 찾아다니는 편. 이 날도 수 많은 메뉴 사이 숙고를 거듭하다 거부할 수 없는 이름의 간판을 발견했다. 한봉석할머니순두부. 보통 가게이름에 주인장 이름이 들어가는 것도 무언가 신뢰감을 주는데 거기다 할머니까지 붙었으니 어찌 거부하겠는가. 마침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던 차 망설임 없이 가게로 들어섰다. 11시가 막 넘은 시간이라 아직 밑반찬 만드시는 중인지 가게 안에 고소한 기름 냄새가 가득하다. 나대는 위장을 진정시키고 메뉴판을 훑어보니 순두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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