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나주곰탕 길동점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나주곰탕 길동점

갑자기 불어제낀 바람 탓인지 몸이 으슬으슬한 느낌이다. 엄마가 커다란 들통에 잔뜩 끓여둔 사골국에 밥 한 공기 말아먹으면 나을 것 같은 정도의 아픔이랄까. 하지만 집에 엄마도 없고 사골국도 없다. 집에서 무언갈 해먹자니 귀찮고 밖에 나가자니 그것도 내키지 않아 자연스레 손이 배달앱으로 향한다. 뭐 쓸만한 게 있을까 구경하던 중 어? 여기 곰탕 맛있는데! 아는 집이 목록에 보여 반가운 마음에 시킨 나주곰탕. 24시로 운영하는 곳이라 예전에는 2차겸 해장하러 많이 갔던 가게 중 하나였는데, 가격은 일반이 8.5 얼큰 곰탕이 9.0으로 평이한 수준이다. 내가 주문한건 얼큰 곰탕에 만두 4알(5.0). 생각보다 빠르게 도착한 음식에 신이 나 포장을 하나씩 풀기 시작한다. 소면이나 파같은 것도 다 낱개로 꼼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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