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날. 전날 약돌 삼겹살을 신나게 먹어서인지, 아침은 따뜻하지만 무겁지 않은 음식이 먹고 싶어졌다. 깔끔하고 시원함이 매력인 잔치 국수도 좋고, 얼큰 칼칼한 장칼국수도 당긴다. 배가 고파 멀리까진 갈 수 없을 듯해 주변을 탐색하는데, 영 마땅한 곳이 보이질 않는다. 이럴 때 내가 도움을 청하는 곳은 관공서. 국내 여행을 다니며 알게 된 사실인데, 대부분의 시, 군, 구에서는 공식 블로그를 운영한다. 공무원들이 운영하기도 하고 시민 기자단을 꾸려 운영하는 경우도 있는데, 꽤 도움이 많이 된다. 광고일 걱정도 없고 그 곳에서 생활하는 분들이 추천하는 곳이기 때문에 타지인이 현지 맛집 찾기에 안성맞춤이랄까. 그렇게 문경시청 공식 블로그를 뒤적이다, 나에게 딱 맞는 곳을 발견했다. 문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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