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좋은 이색술집, 용용선생 천호점


분위기 좋은 이색술집, 용용선생 천호점

업종을 불문하고, 자주 다니는 길목에 있던 점포가 없어지면 그다음은 어떤 곳이 들어올지 궁금해진다. 공사하는 모습을 보며 인테리어로 유추를 해보기도 하고, 내가 원하는 가게가 들어오길 응원도 해준다. 새로운 가게가 모습을 드러내면 실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곳이 핸드폰 가게로 변경되는 경우가 가장 최악이고, 동네에 없었던 핫한 프랜차이즈가 들어오는 게 베스트다. 남들은 신상 시계, 구두를 살 때 신상 맛집에 다니는 게 내 취미인 걸 어쩌랴. 그런 의미에서 천호 로데오거리에 새로 생긴 용용선생은 나를 굉장히 흡족하게 만든 곳이다. 가끔씩 번화가(?)를 가면 보였던 이름인데, 파는 안주도 내가 좋아하는 품목이고 분위기도 제법 있어 보여 가고 싶었던 곳이기 때문이다. 맛도 만족스러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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