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안주가 만원, 천호 포차


가장 비싼 안주가 만원, 천호 포차

외식을 하다 보면 계산을 한 후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은 요즘이다. 주문할 때는 크게 못 느끼지만 합산된 계산서를 보면, 카드값처럼 눈덩이로 불어나 있는 기분이랄까. 게다가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양이 줄은 건지 내 위장이 늘어난 건지는 모르겠지만, 둘이서 2인분으로는 포만감이 느껴지지도 않는 듯한 느낌. 그러다 보니 식당을 고를 때, 예전보다 더 보수적이 돼버렸다. 맛도 확실치 않은 새로운 식당을 가느니, 보장된 단골집들로만 발걸음이 자꾸 향한다. 동네별로 혹은 품목별로 내가 자주 가는 식당들이 있는데, 천호에서 식사를 한 날. 새로운 단골집을 또 하나 발굴하게 됐다. 밥만 먹고 가기는 아쉽고 배도 많이 부르지 않아, 소주 한잔 더 할 요량으로 쌍둥이네를 갔는데 하필 만석이다. 동네 애주가들은 모두 알고 ..


원문링크 : 가장 비싼 안주가 만원, 천호 포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