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밀면, 성수동 부산 밀면


여름이면 밀면, 성수동 부산 밀면

여름과 봄의 길목에 서 있는 요즘, 낮이면 자연스레 시원한 음식이 생각난다. 새콤달콤한 쫄면도 맛있고, 실얼음 동동 떠 있는 개운한 냉모밀도 좋고, 계절을 불문하고 수많은 마니아들을 거느리고 다니는 냉면도 사랑이지만, 난 밀면이 먹고 싶다. 부산에서 처음 밀면을 접하고 사랑에 빠진지 어언 10년도 넘게 흘렀지만, 왜 서울에는 밀면집이 이리 귀한지 모르겠다. 그나마 예전보다는, 전문점이 제법 생겼지만 비율로 봤을 때 외국에서 떡볶이 먹기보다 어려운 일이, 서울에서 밀면 먹기가 아닐까 싶다. 그러한 이유로 여름이 되면 이번 휴가는 경상도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지기도 하고, 집 근처에 밀면을 파는 곳이 생겼다고 하면 부리나케 달려가 먹어 보게 된다. 하지만 왜지? 부산에서는 분식집에서 대충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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