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 할 만할 때, 하고 싶은 맘이 있을 때, 해 보자 (feat. 문제없는 학급은 없다.)


[2023-11] 할 만할 때, 하고 싶은 맘이 있을 때, 해 보자 (feat. 문제없는 학급은 없다.)

이번 주는 방과 후 학급 활동이 두 개나 있었다. 이렇게 연달아서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다. 할 만하고, 하고 싶은 맘이 아직 드니까… 그래도 문제없는 학급은 없다. 아이들은 천사도 악마도 아닌, 인간이기 때문이다. 한강에서 놀아요 월요일 7교시 학급 자치 시간에 한강 나들이 날짜를 잡다가, 내일, 그러니까 진로 체험의 날이라서 5교시까지만 하고 수업이 끝나는 날에 바로 가자는 의견이 나왔다. 하… 갑작스럽게 부모님 동의서를 만들고 허락을 구하고 결재를 올리고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것들이 떠올라 머리가 띵 했지만 아무래도 이날 아니면 타이밍을 잡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추진시켜-! 끝나자마자 10분 만에 동의서 만들고 출력해왔다. 교감 선생님께 구두로 허락을 구하고 외부 체험활동 기안을 올렸다. 공원 근처 치킨집에 미리 전화해서 예약을 했다. 보호자 동의서 안 가져오면 못 놀러 간다고 했더니 아이들이 다음날 한 명도 빠트리지 않고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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