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6] 더위가 여차저차 영차영차 찾아온다


[2023-16] 더위가 여차저차 영차영차 찾아온다

발표 수행평가에 본격 돌입했다. 어떻게든 뭔가 만들어보려고 옆에서 피드백을 하고 격려라는 이름의 독촉(?)을 하고… 이 수행평가만 끝나면 이제 당분간 힘든 일은 안녕이다. 얼마 안 남았다! 나도 모르게 자꾸 뾰족해지는 마음 정말 무언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기대하는 것이 문제다. 수행평가 순회 지도를 하면서, ‘자극하는 말’이라는 핑계로 몇몇 아이들에게 뾰족한 말을 해버린 건 아닌가, 하는 후회가 올라오는 밤이다. - 정말 그딴 식으로 할 거야? 모둠원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될 거 아니야. 내가 부족한 부분이다. 숨길 수 없는… 약간의(…는 변명…?) 성질… 늘 지향하는 모습(거의 보살)이 마음 한 켠에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바라는 만큼 잘 안 되니까 늘 지향하게 되는 거지… 어쨌든 나도 결국 인간이기도 하고 말이다. 거기에다가 신문 기사, 칼럼 등 자료를 잔뜩 조사해 놓고서 발표에선 정말 새발의 피만큼만 활용을 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느껴졌다. 그러나 애초에 중2가 그 기사들...


#교단일기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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