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6일: 블로그 글쓰기

원래 말이 많은 편이 아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 왜 그리 혼잣말이 많아지는지 모르겠다. 그런 나를 보며 가족들이 웃는다. "저 사람은 왜 저래?" "그럼, 안 되지." 물론 극장에서는 절대로 그러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내성적인 성격이었고 생각한 것을 말로 옮기는게 늘 서툴렀다. 매번 말할 기회를 놓치고 상황이 종료된 후에 미처 말하지 못함을 아쉬워했다. 사회생활을 하고 아이 둘을 가진 엄마가 된 후에는 조금씩 행동에 있어서는 적극적이 되었지만 말의 무서움을 아는 나이여서인지 말하는 게 늘 조심스러웠다. 뭐... 또... 말주변도 없다. 가족끼리도 늘 필요한 말만 하는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할 말이 더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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