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 화수필


가로수  -  화수필

가로수 眞山 모두는 가로수다. 세상을 열어주는 안내자다. 직장을 오가면 길가엔 길을 안내하는 가로수가 줄줄이 서 있다. 쭉 뻗은 몸짓에 팔은 양 갈래로 자리를 지킨다. 계절이 바뀌고 비바람이 쳐도 굿굿함을 잃지 않는다. 우리는 흙을 밟는 순간 길을 간다. 쉬었다가 가기도 하고 긴 밤 잠을 자다가 일어나 다시 간다. 가야 할 길이기에. 가야 할 길에서 길의 안내자로 다음 세대를 이끌고 있다. 탄탄대로를 달릴 수 있도록, 길을 이탈하지 않고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가로수로 안내자로 있다. 가로수는 바람이 불어도 어떤 풍파가 닥쳐도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 길을 오가는 이들이 탈선됨 없이 편안히 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나는 태어나면서 가로수가 되어 있다. 가족을 이끄는 가로수, 사회에서는 주어진 일이 잘 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가로수로 있다. ------------------------------------ 서평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면 가로수로 살아간다. 다음 세대가 올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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