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자태 - 도도한 자태, 도도하고 질긴 걸음, 향기는 품속에서


꽃의 자태 - 도도한 자태, 도도하고 질긴 걸음, 향기는 품속에서

꽃의 자태 진산 굵은 자태 시간이 뭉쳐진 몸짓 꺾여지고 휘어져도 가녀린 입술에는 찐한 걸음의 흔적이 넘실넘실 피기 위해 삼킨 날은 뿜어낸 자태로 맵시를 말하고 부러지지 않은 꿋꿋한 걸음은 지난날의 호흡으로 지지 않고 거닌다 ------------------------- 시평 모두는 도도함을 갖고 살아간다. 도도함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걸음의 흔적이다. 도도함은 걸음, 흔적 흔적은 우리 몸의 정제된 알맹이이다 알맹이를 뽑아낼수록 도도해지고, 걸음은 굳어진다 호흡이 있을수록 발걸음은 단단해진다. 단단해진 걸음은 하루만 사는 것이 아니라 긴 시간을 걸어간다. 걷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면 다시 걸으면 된다 도도한 걸음은 질긴 걸음 걷다가, 걷다가 난관을 만나면 또 걸으면 된다 그것을 보는 이에 따라서 도도하게, 아름다울 수 있다. 남보단 내가 남이 어떻게 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내가 어떻게 걷는가가 중요하다. 내가 어떻게 걷는가 어차피 세상은 내가 걸어간다. 남이 대신 걸어주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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