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 - 화수필, 품속


그늘 - 화수필, 품속

그늘 진산 우리는 그늘이 된다 그늘 아래서 살다가 그늘이 되어준다. 그늘 아래 사는 이들은 더위도 추위도 이길 수 있다. 그늘은 모든 풍파를 헤칠 수 있게 해준다 모두는 웅크린 자세로 살다가, 그늘이 오면 기지개를 하고서 날개를 달기도 한다. 날개 달 수 있는 힘을 주어서다. 시간이 흐르면 그늘이 되고 싶지 않아도 그늘이 된다. 그늘의 품에 안겨 있는 이는 편안하게 안식 취할 수 있다. 그늘은 아무나 될 수 없다. 따스한 온기를 뿜을 수 있는 그늘이 되려면 얼마나 노력하고 살아왔는지 얼마나 긴 시간을 지내왔는지 수고가 숨 쉬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늘의 품에 있는 이는 그늘이 가진 지혜를 배우고, 삶의 길을 배운다. 그늘은 더 좋은 것을 주기 위해서, 더 많은 것을 알려 주기 위해서 자신을 딱는다. 모두는 그늘의 품에서 자라 그늘이 되어 가고 있다 ------------------------------------ 서평 모두는 짧으면 짧은 삶을, 길면 긴 삶을 살아간다 모두의 삶은 다르...


#그늘 #움크린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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