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 노자영 물결이 바위에 부딪치면은 새하얀 구슬이 떠오릅디다. 이 맘이 고민에 부딪치면은 시커먼 눈물만 솟아납디다. 물결의 구슬은 해를 타고서 무지개 나라에 흘러 가지요…… 그러나 이 마음의 눈물은 해도 없어서 설거푼 가슴만 썩이는구려. (조선문단 12호, 1925.10) ------------------------------------------ 시평 이 시의 시대적 배경은 일제강점기로 볼 수 있다. 일제 강점기 자연과 현실의 교집합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현상과 아픔이 고스란히 스며 있다 간절한 마음이 녹아 있지만, 어쩔 수 없는 한계에 부닥친 현실은 고뇌밖에 말할 것이 없어 보인다. 시의 연에서 대칭적 구조를 형성, 배열함으로써 시의 이미지를 만들고 있음도 볼 수 있다. 암울한 현실 시인이 살고 있던 시대의 암울한 현실을 시를 통해서 보여준다. 탈출구 없는 현실을 알게 한다. 대칭적 구조와 이미지 난조 시인 노자영은 1800년도 후반에 태어났다. 1920년 도 경에 문학지에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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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 물결 노자영 일제강점기의 암울함 시대상 탈출구 없는 시대를 보여준다 시인이 사는 시대의 비극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