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감사일기


5번째 감사일기

01_여섯시 반에 기상해서 책 본 것 02_근데 곧 졸려져서 아침 잠을 조금 더 잔 것 03_여유롭게 선풍기 바람 솔솔 한참 쐬면서 방에 앉아있던 것 04_알부스 갤러리에 <티보 에렘 꿈의 화원> 전시보러 엄마랑 나들이 거의 기계가 아닌가 싶을 정도의 집중력을 가진 사람이 여기 있다 그는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그는 건축물, 자연, 일상 속의 소재들을 화폭에 담는다. 작가 상상을 좀더 보태서. 작품들을 보면 선 하나라도 대충 날려 그린 그림이 하나도 없다 그림자는 로트링 펜으로 한땀한땀 해칭. 빨리빨리를 외치는 요즘 시대에 이런 장인 정신이 깃든 작품이라니 사람들 마음을 울릴 수 밖에 없다 건축물 그림은 정적이지만 웅장하기도 하다 그가 그린 자연은 섬세하고 살아있는 듯 하지만서도 정적이게 보이기도 한다 빈티지한 컬러 때문인지, 균일한 선으로 표현한 강한 그림자 때문인지 명확히는 모르겠다 어쨌거나, 그의 작품 소재나, 컬러는 확실히 그의 세계가 있었다 누가 봐도 티보에렘! 05_삐삣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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