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3. 24 (일) 이사 & 장보기 & 새친구들 & 추억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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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도 귀하신아가님의 울음소리에 5번이나 깼다. 그건 그렇다고치고 1시간동안 칭얼거리시는 덕분에 죽을거 같았다. 칭얼거리는건 그렇다고 쳐도 집주인A와 남편은 동요를 틀고 본인들이 노래를부르고 문은 왜 안닫고서 하는거냐고 도대체.... 어짜피 나갈사람이라 이건지 모르겠다. 어제 짐을 싹 싸고 멀티탭과 옷만 갈아입고 이불정리만 했다. 그리고 청소는 하려고해도 뭔가 할 수 있는 도구들이 없어서 그냥 나서기로 했다. 집주인에게 말을하고 나가려는데 이미 나가고 없었다. 아침에 부산스럽더니 애기를 데리고 나갔나보다. 분명 캐리어하나 빨간백팩으로 왔는데 뭔가가 사지도 않았는데 부피가 늘었다. 캐리어를 빡빡하게 싸지 않은 것도 있지만 어쨌든 부피가 많이 늘었다. 어쩔 수 없이 테이블에 열쇠를 올려두고 나왔다. 그리고 고마웠다는 약간의 거짓문자를 남기고 1달간 혼자살면서 좋았고 1달간 애때문에 시끄러워 죽었던 집을 나섰다. 짐을 싸들고 새집주인 T의 집으로 향하는데 아무생각없이 가다가 육교를 만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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