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04 (일) [호주 워홀 퍼스] 피곤에 쩔음 & 미친바람 & 일 거의 안함 & 일정꼬임 & 어떻게 되려나? & D-3


2020. 10. 04 (일) [호주 워홀 퍼스] 피곤에 쩔음 & 미친바람 & 일 거의 안함 & 일정꼬임 & 어떻게 되려나? & D-3

아침에 일어났는데 나갈까 말까 고민했다. 6시에 눈떴지만 꾸물럭거리다 늦게 나갔다. 맥주 10병에 4시간만 잤더니 숙취는 아니지만 미량의 술기운도 있고 피곤함이 너무 귀찮았다. 그냥 쉴까도 고민했지만 통장에 꽂힐 돈 생각하면 무조건 나가서 일해야지. 아침부터 미친 바람이 불었다. 호주에선 초속 30m이상 바람이면 대부분의 건설현장은 쉰다고 했다. 거진 45m/s 였지만 그냥 강행. 패널팀은 어떻게 일해도 진행이 힘들었다. 그래서 정리하는 업무만한다고 했다. 아마 내일도 마찬가지겠지? 점심 BBQ예약이었는데 일가면서 못갔다. J가 사진 찍어 보내줬는데 다들 재밌게 놀았을듯하다. 출근했지만 여기서 이거해줘 저기서이거해줘 해대는 바람에 제대로 일을 못했다. 그리고 빙빙돌아서 일하러 가는데 이제 내 일도 아닐꺼고 내려놓으니 화가 안났다. 진짜 이렇게 일하는데 시급 받아가는건 대단했다. 어떻게든 조금 일하고 떠넘기려고만 하는 모습들 다른곳 간다고 이런사람 없지는 않겠지만 말도안되는 이들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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