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8. 27 (금) [호주 TAFE 퍼스] 불효자 & 이기적임


2021. 08. 27 (금) [호주 TAFE 퍼스] 불효자 & 이기적임

일하기도 싫었는데 그래서인지 실수가 잦음 그랑사도 다른 친구들이 다 잡아줘서 괜찮았다. 쉬는시간에 어머니전화가 왔다. 느낌이 안좋아서 다시 전화했더니 힘든 목소리로 외할아버지가 안좋다고 하셨다. 이미 90이 넘은 연세이시고 아프셔서 병원입원 항셍제 내성까지 생기셔서 잘안 나으신다곤 했지만 이 정도로 심각하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다들 보내드릴 준비를 하고 계시다고 했다. 외할머니, 친할아버지에 이어 세번째 내가 있어야할곳에 있지 못한다는 죄책감 다른 것보다 부모님의 상실감을 채워드리진 못해도 옆에있어서 위로해드리지 못한다는게 제일크다. 나 또한 조부모님들에 대한 상실감이 있지만 부모님에게 비교할만한 크기는 절대 아니니까. 사람이 한번 잘못하면 실수 두번 잘못하면 부주의 세번 잘못하면 고의라던데 상황이 어쩔 수 없다로 넘어가버리기엔 가족보단 내 삶만 생각하고 있다. 가족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지도 않으려하고 가족으로서의 따뜻한 울타리도 나와 있으면서 남들 다하는 그 흔한 선물 용돈도 거...



원문링크 : 2021. 08. 27 (금) [호주 TAFE 퍼스] 불효자 & 이기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