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아가는 중입니다


나를 알아가는 중입니다

windows, 출처 Unsplash 나이를 먹으며 '나를 알아간다'고 많이 얘기 하잖아요. 그 얘기를 알 것도 같아요. 물론 아직 아리송한 부분도 많지만, 해를 넘어갈수록 좀 더 자신을 알아가고 있어요. 운동을 하고 어느 정도 보상을 해 줘야 지치지 않고 활기차게 움직이는지, 커피를 어느 정도 자제해야 우울하지 않은지, 영화를 일주일에 몇 번은 봐줘야 사는 맛을 느끼는지, 뭐 이런 소소한 것들의 마지노선을 알아가고 있어요. 운동 몇 년 전만 해도 욕심이 커서 일주일에 5번 운동하는 것도 가능했는데, 요새는 일주일에 5번 해도 움직이기 싫은 날이 있더라고요. 정신력으로 이겨내야지 생각했는데, 그것도 한계가 오더라고요. 대신 이제는 보상을 마련해두고 움직입니다. 오늘은 초코맛 프로틴이었어요. 운동 평생 할 거니까 슬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마음은 되려 가볍습니다. 커피 한 달 전 주중에 테이크아웃 커피 금지 챌린지를 했죠. 주말에는 가능하다는 전제로 실행했는데, 우울했어요. 믹스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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