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바닥 CPR’ 간호사 자매…“무릎 다 까져, 아수라장이었다”


‘맨바닥 CPR’ 간호사 자매…“무릎 다 까져, 아수라장이었다”

‘맨바닥 CPR’ 간호사 자매…“무릎 다 까져, 아수라장이었다” 이태원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현장에서 쓰러진 수십 명의 시민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간호사 A씨와 간호조무사 B씨 자매의 이야기가 전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두 사람은 사고 당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0분께 이태원 세계음식문화 거리를 걷던 중 인파에 떠밀리다 “사고가 났으니 밀지 말아달라“는 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게 됐다. 이들은 의료진과 함께 뛰어다니면서 약 3시간 동안 40~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CPR 실시, 맥박 확인 등 구호 활동을 펼쳤다. 특히 누군가가 건넨 립스틱으로 환자들의 상태를 표시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도 시민을 돕기 위해 나섰다. 지난 2일 진행된 SBS 인터뷰에서 자매는 ‘생지옥’을 봤다고 말했다. 언니 A씨는 ”아수라장이었다“면서 ”누워있는 사람에게 서너 명이 들러붙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동생 B씨는 사고 당시 한 시민이 “CPR 하실 수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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