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 D+243


감사일기 D+243

오늘, 출산 후 거의 처음으로 새벽 100배에 성공했습니다. 아이가 알람소리에 깨면 어떡하지 등 걱정이 있어 시도하지 못하였지만 본능적으로 알람이 울리기 15분 전인 5시에 눈이 떠졌습니다. 평소보다 수면 시간은 짧았지만 하루가 훨씬 더 안정적이고 힘이 넘쳤습니다. 미라클 모닝을 맞이하여 감사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정확히 바라보고 인정하는 용기를 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아이를 하루종일 온전히 돌보는 것, 매일 화려하게 남편의 아침밥을 차려주는 것. 제가 할 수 없음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남편과 시터님에게 도움을 요청하니 하루가 더 가볍습니다. 복직 준비를 위해 직장의 상사들에게 연락을 드리고 동료들을 통해 직장 상사의 업무스타일을 파악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또한 복직 준비를 위해 의지를 낸 제 자신에게도 감사합니다. 우리 아이보다 5살 가량 많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를 만나 수다도 떨고 이런 저런 간접경험을 하고 정보들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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