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 D+234


감사일기 D+234

오늘 아이에게 두 눈을 맞추면서 '엄마 자식으로 태어나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진심을 담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자 아이가 정말 환하게 웃음을 지어보였습니다. 혹시나 우연인가 싶어서 아이에게 다시 '엄마 자식으로 태어나줘서 고마워.'라고 하니 또다시 아이가 환한 미소로 응답했습니다. 아직 '엄마', '아빠' 정도의 말을 하는 아이여도 말귀는 다 알아듣나 봅니다. 작고 소중한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그 아이를 사랑할 수 있어서, 그 아이도 그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두 눈으로 아이의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육아유투버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하루가 휙 지나가는데 언제 육아 관련 공부들을 하는 걸까. 예전에는 '오늘 하루 그들처럼 육아공부를 하지 못했다.', '그들이 이야기해주는 놀이 중 한 가지도 아이에게 해 주지 못했다.'등 부정적으로 생각했었는데, 오늘은 '내일 아이에게 이 놀이들을 해 주면 되겠구나.'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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