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선택하기] 육아를 하며 생긴 습관


[비교하고 선택하기] 육아를 하며 생긴 습관

저에게는 아기를 낳고 기르면서 이전에는 없던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러 선택지 사이에서 비교하고 선택하기입니다. 아기를 낳기 전에는 누가 무엇이 좋다고 하면 별다른 의심이나 확인 없이 그 말대로 저의 결정을 했습니다. 육아를 하면서 수유방법, 재우는 방법, 사용하는 장난감 등 수많은 선택지를 마주하게 되고 초보 엄마인 저는 조리원 실장님이라든가 하는 주변의 전문가들에게 물어보곤 했습니다. 제가 조언을 구하는 상대방은 'A가 답이다.'라고 안내를 해주나, 알고 보면 A, B, C 등 더 많은 선택지가 있곤 했습니다. 'A가 좋아'라는 조언을 받는다면, 그 조언은 'A가 유일한 선택지야.'가 아니라 'A, B, C 등 선택지가 있는데 나는 A가 가장 좋아.'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예를 들어 조리원에 등록할 때, 조리원 실장님께서 '어머니, 요즘에는 혼합수유(모유+분유 혼합)가 대세에요. 편하게 사세요.'라고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그 말을 철떡 같이 믿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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