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오지탐사대 몽골 알타이팀, 10주년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2012년, 대학교 2학년. 보통 남자들은 군대를 다녀오면 공부, 학점관리를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나는 공부보다는 학교 밖으로 나가는 것을 좋아했다. 나는 한때 운동 쪽으로 뜻을 두고 1년간 헬스장 먹고자며 운동을 했던 적이 있었다. 그날도 여느 날과 같이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회원님이 읽다가 놓고 간 신문에서 우연히 보게 된 광고 카피 '깨달아라 씻을 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인지!' 코오롱에서 주관하는 오지탐사대 모집 공고. 위 카피에 매료된 나는 그 날부터 오지탐사대를 준비하였고, 최종 3차 면접 끝에 대원으로 선발될 수 있었다 전국 각지에서 30:1 경쟁률을 뚫고 모인 대학생 10명이 오지탐사대팀을 이루어 몽골 서부에 위치한 몽골 알타이산맥을 탐험하였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오늘, 2012 오지탐사대 몽골팀 우리가 다시 만났다. 나는 이때의 경험이 군대 2년에 다녀온 것만큼이나 강렬해서, 이때 경험이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내 성격과 가치관, 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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