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교, <꿈을 적다>


이경교, <꿈을 적다>

공상은 일종의 막다른 골목 같은 주제를 지닌다. 그것은 시적 가치를 지니지 못한다. 그러나 꿈은 그 안에 시를 갖고 있다. -D. W. Winnicott 사실 내가 먼저 이 집을 설계한 적은 없다 누군가 내 안에 스며들어 낯선 조감도를 펼쳐놓고 지상에서 가장 높은 집을 짓고 있을 때, 발아래 구름바다가 펼쳐지고 새들도 눈이 부신 듯 발바닥을 올려다보는 창공 저쪽, 내 손과 부리는 분주히 허공 끝에 첨탑을 세우고 있었으니 바벨탑 한 모서리가 구름치마에 걸려 찢어지고, 몇 개의 상처가 내 안쪽으로 깊게 그어지고, 그어진 자리마다 빗금처럼 돋을새김 문양이 아로새겨져, 아프지 않았다 색깔 없는 창공 위에 새들은 날개를 접은 채 떠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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