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 그리고 개인의 기원

진화론은 굉장히 흥미로운 학문이다. 일단 진화론에 대해 알게 된다면, 마치 지구가 둥글고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돈다는 사실을 알게된 사람이 천동설이나 평평한 지구 설을 믿지 않게 되듯, 진화론을 알게된다면 인간이 특수하게 어떤 초월적 의지로 단기간에 설계됬다고 믿기 어려워진다.

그리고 이런게 가능한 이유는 그 생각이 현재 세상에 존재하는 현상과 사물(화석등)의 성질을 취합해 가장 타당한 '추리'라는 부분이 나에게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다. 현실에 뿌려진 개별적으로 보이는 정보들을 엮어서 합리성있는 하나의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여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은 얼마나 흥미로운가.

합리적 추리 추리 소설에서 증거를 통해 범인을 추리하고 확정짓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엄한 사람이 용의자로 몰리다가 나중에 증거를 토대로 가설을 세우고 맞아떨어지는 모든 정황이 한 사람의 범인을 가려내듯, 진화론 또한 이런 맞아떨어짐이 있다. 아마 모르긴해도 이를 파악해낸 찰스 다윈은 가설을 세우고 이 가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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