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나이 빌트인 가스 쿡탑 3구에서 2구로 교체 후기

26살에 결혼해서 벌써 이 집에서 거주한 지 7년, 조금만 더 살다가 이사가자 이사가자 서로 얘기는 하지만 집값이 너무 뛰어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얘기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 이 집에서 더 살아야지, 잘. 나이 한 살 한 살 먹다 보니 경험으로 보는 눈도 조금 생기고 집에 인테리어도 스스로 바꿔보려고 노력하고 이것저것 우리가 더 편히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전하는 중이다. 이번에 교체한 내용은 주방 가스레인지, 기존의 빌트인 가스레인지는 처음 인테리어 할 때 설치한 제품. 3구 제품이기 때문에 처음에 봤을 때는 요리할 때 유용하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살다 보니 그렇게 요리를 많이 해먹지도, 한 번에 가스불을 3개씩이나 올려서 할 일이 거의 없다. 그리고 청소할 때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간다. 프라이팬, 냄비 받침대가 너무 크고 무겁고 거추장스럽기도 하고 스테인리스는 기름 자국 같은 게 남아있기도 하고 사실 무언가를 새로 구입하려면 합리화를 위해 어떤 이유든 만드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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