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끄 해름참에 쏟아지데이 비조까 왔는가비다. 쓰리빠에 흙이 드러엥긴다. 오늘은 찬도도 안보이고 영환이성도 없고 조용허다. 일찌감치 마카밭에 물을 준다. 글고는 한바꾸 돌아본다. 비만 왔제 어저끄허고 벨시랍게 다른것은 없다. 풍경이 째까 더 깨깟해졌는가? 보란에 풀도 막 올라온다. 옛날에 영태란놈이 "어어 우리 형님 큰일났네.어째 걸음서 한쪽으로 자울르요?" 내가 찌뚱짜뚱 걷는다고? 요놈에 보호대 챈게 더 아픈가? 주롱 짚고 댕일 나이는 아닌디... 차 한대가 들온다. 시방은 식당을 허는가 어찐가 오거리에 로타리 만든다고 식당 때레부셔서 새로 짓드만 오거리식당 사장이다. "영환이가 뽑아가락허드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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