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중에 꽃


꽃중에 꽃

옆으로 기어댕이는 것이 기제? 깨밭에서는 슨 기 마카밭에서는 앙근 기. 아직 바꿀때가 안되얐는디... 사둔이 댓글을 달았는디 인자 글씨도 잘 안빈다. 작년에 풀 한번 지대로 벼부렀제. 독데이가 액정 한번 때레불고 카메라 있는디 액정도 때레불고... 니미 내야 뭄뚱아리 맞은놈보다 더 아프드라. 인자 한달 반 남었씬게... 다리도 아프고 물팍도 아프고 이럴때는 뭇? 해찰이락 했자네. 혼자먹기 그래서 엄니허고 성헌테 마카즙 한봉씩 터주고는 얼매전에 숭근 깡내이헌테로 간다. 다 살았다. 엥게심음서 물도 안줬는디도 쌕쌕허게 살아있네. 감나무 아래가 꽃이 있어야는디 써글놈에 인간들이... 그나마 유채라도 있응게... 유채 있는디다 봉숭아 씨도 한달전엔가 숭거놨응게 지가 때되믄 나올티제. 배추좀나방이 얼매나 많핸가 지그들 쪽수 믿고는 내빼도 않는다. 그런놈들은 손으로 낚어챈다. 마카꽃이 많이 폈다. 내가 질로 이뻐허는 꽃이다. 다 돈인게... 일테믄 돈꽃이제. 인자 비린닢도 올라온다. 쇠비름이락...



원문링크 : 꽃중에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