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총각


영원한 총각

어저끄 숭다 그냥 와부러서 몰라분게 그늘에다 놔두고 큰메아재네 하우스로 간다. 아짐들 여섯시 반이나 되믄 나온닥허데이 다섯시 반된게... "지비가 왔쏘?남자놉 한명 얻었닥허데이 지비믄 잊어불제" 오늘은 칠백이십판만 담는다여. 아재는 논에 로타리 치러가고 아짐은 허리수술해서 못허고 봉국아짐,영남아짐,남산아짐,야동아짐 느이 담는다. 모냐 아재가 씨벌씨벌험서 죽겄닥허데이 심정 이해허겄다. 모판 갖다줘야제 상토 붓어줘야제 담어논놈 날라다 깔아야제. 인균이 좆나온다. 한개 있는놈도 언제 써먹을지 모른디 두개씩이나... 이따가 좆빠지게 허믄 되제믄. "진원이 왔드만이 지그 각시도 데꽜드랑게.지그 어매 지산가 기라여" 그새보? 죽산아짐을 검색해서 지난 글을 찾어본게 맞는가비구만. 참때 닥친게 두 내외가 들른다. "총각도 흰머리 나네" 진원이성보단 에릴것 아니여? 저나나나 멫살 차이라고 한허고 총각이여? 작년에 영광 장례식장 조문 갔을때도 긴머리총각이락 허드만... 참 가질러 갔다오는사이 모판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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