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주차 - 커피] 나에게 커피는 맥심이 아닌, 동심


[6월 2주차 - 커피] 나에게 커피는 맥심이 아닌, 동심

나에게 커피는 맥심이 아닌, 동심 어렸을 때 커피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어른들이 아침에, 밥 먹고 나서, 일할 때, 언제든 커피를 사 먹거나 타서 먹는 것을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른들은 시간만 나면 커피를 마시네, 그렇게 맛있는 건가.' 커피를 너무 마셔보고 싶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몸에 안좋다고 먹지 못하게 했다. 그래서 내 호기심은 더 강해졌고 커피가 더 먹고 싶어졌다. 드디어 어머니가 커피를 마시게 해 준 날, 나는 잔뜩 기대에 부풀어 손에 커피를 쥐었다. '얼마나 맛있을까, 어떤 맛일까.' 너무 궁금했고 빨리 먹고 싶다는 생각에 그 차갑고 검은 액체를 얼른 입에 넣었다. 이럴 수가. 너무나 쓴 맛이었다. 내 환상은 그 검은 액체에 쓸려가듯 사라져 버렸고 입에 남아있던 커피는 뱉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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