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에 대한 인간의 오해


동물에 대한 인간의 오해

나무늘보는 영어로 ‘sloth’라고 한다. 기독교에서 이야기하는 일곱 대죄(칠죄종) 중 하나인 ‘나태’ 역시 영어로 ‘sloth’라고 한다. 이름이 그래서일까, 사람들은 흔히 나무늘보가 게으르고 바보 같은 생물이라고 생각한다. 이 생물은 어째서 무려 대죄를 종의 이름으로 쓰게 됐으며, 무자비한 자연선택의 환경 속에서 도태되지 않고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 것일까? 인간의 관점에서는 알거나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나, 각각의 동물이 가진 형태와 살아가는 방식에는 나름의 이유가 존재한다. 물론 얼핏 봐서는 알 수 없다. 오랜 기간에 걸쳐 주변 환경맥락을 고려해야만 겨우 실마리를 잡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옛사람들이 어떤 편견을 가지고 동물들을 다뤘고, 어떤 과정을 거쳐 미신과 뒤섞였는지, 또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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