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7) 혼자 사랑


(357)  혼자 사랑

혼자 사랑 그대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어요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목소리로그대와 조금 더 오래 있고 싶어요크고 작은 일들을바쁘게 섞어 하며그대의 손을 잡아보고 싶어요여럿 속에 섞여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그러다 슬그머니 생각을 거두며나는이것이 사랑임을 알아요꽃이 피기 전 단내로 뻗어 오르는 찔레순 같은오월 아침 첫 문을 열고 하늘을 바라보는 마음 같은이것이 사랑임을 알아요그러나 나의 사랑이그대에게 상처가 될까 봐오늘도 말 안 하고 달빛 아래 돌아와요어쩌면 두고두고 한 번도 말 안 하고이렇게 살게 되지 생각하며 혼자서 돌아와요=========&#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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