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저미도록 아름다운 노을, 그리고 일상 생각'들 { 인생이라는 선물} 


가슴 저미도록 아름다운 노을, 그리고 일상 생각'들 { 인생이라는 선물} 

(몇일 전) 오랜만에 큰애를 데리러 가는 길이다. 노을이 지는 5시 무렵. 제법 날이 쌀쌀하다. 오랜만에 데리러 가는 이유는 '미안해서'이다. 아마 아침에 시동이 안 걸렸던 날이었을 것이다. 내내 마음에 걸려서 내마음 편하자고 안하던짓 하러 간다. 해가 짧아서인지 벌써 노을이 지고 있다. 세상에~~ 코랄빛 노을이 내 맘을 사로잡았다. 폰 거치대에 끼워진 상태로 그냥 찍었다. 찰칵~찰칵만 누르길 여러 번. 초점이 맞든 안 맞든 눌러본다. 아름다운 노을에 넋을 잃었다. 아이를 데리러 가는 건 참 오랜만이었다. 초등학교 때는 검도학원차가 등하교를 시켜주다가 코로나가 터지며 하교만, 중학교 가 서는 그마저도 그만두고 꽤 먼 곳인데 등교는 내가, 하굣길은 알아서 오라고 했다. 중학교 앞에 들어서니 분위기가 (나에게는) 이색적이다. 차들이 꽤나 많기 때문이었다. 다들 아이 데리러 온 것인가? 가끔 아이가 "다른 엄마들은 데리려 오던데.."라며 아쉬움을 표할 때가 있었다. 나는 "걸어오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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