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이별..

삶이.. 삶이..말을 건다. 삶은 쉬운게 아니지만 또 어려운것도 아닌것이다. 시간이 흘러서 이별을 준비하는시간, 떠나는 길이 편안하시길..빌어본다. 수영을 오랫만에 했다. 나와 급수가 안맞긴해도 상급반일때도 딱히 잘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그저 지인이 함께하자고해서 수영 등록을 하고 첫날이었다. 몸이 익힌건 잊지않는다고 하더니 몇분하니까 수영이, 물이 즐거워졌다. 물밖을 나가면 김빠진 풍선이 되겠지만 안되는 접영까지 허우적거려본다. 집에 돌아오는길. 오랫만의 여유가 참 좋았다. 차안에서 친구와 커피를마실까 연락하려다말고 있는데 남편에게 연락이왔다. 울먹이는 목소리로 "어머니가 돌아가셨대" 라고 말하는 남편.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는 말이 무슨말인지 알것 같았다. 1남3녀의 막내인 남편. 얼마전에도 중환자실에서 고비를 넘겼다고 생각했지만 이내 어머님은 먼길을 준비하고 계셨나보다. 추석때 못찾아뵌 둘째는 초등학교 콜렉트콜로 전화해서 엉엉 운다. 죄송하다고, 그때 제대로 갈껄 그랬다고 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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