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의 호미


박완서의 호미

호미 박완서 산문집 열림원 출판사 p263 예전에 읽었던 것 같기도 하고, 머리도 식힐 겸 단순한 산문집, 또는 에세이 같은 책을 읽었다. 이미 2011년이던가 고인이 되신 분, 얼마 전의 일 같은데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다. 언제나처럼 글을 참 자연스럽게 쓰시는 분, 한동안은 박완서 작가님의 글을 일부러 찾아 읽기도 했다.그런데 몇 권을 읽자, 한 얘기 또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서 한동안 읽지 않았다.그러다 다시금 읽어보니 역시 술술 읽히는 글, 착 감기는 글이 역시나 대작가님이구나 싶었다. 박완서 지은이 소개 그러는 사이에 목련과 매화, 살구 꽃, 앵두꽃 자두꽃이 거의 같은 시기에 피고, 조팝나무 라일락이 그다음을 잊는다. 그것들이 한꺼번에 피었을 때 나는 나의 작은 집과 함께 붕 공중으로 떠오를 것 같은 황홀감을 맛본다. 20페이지 중에서 별스러운 내용 없이 말 그대로 산문집이다. 주택 생활을 시작하며 운동 삼아 하려고 했던 마당 관리가 쉽지 않음을 자고 나면 쑥쑥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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