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는 싫지만 꽃을 보는 건 좋아!


무더위는 싫지만 꽃을 보는 건 좋아!

한동안 미친듯이 폭우가 쏟아지는 날이 이어져서 우산을 써도 비맞은 생쥐 꼴을 만들더니 이제는 며칠째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으니, 여름날씨는 요지경 속이다. 나의 꼬꼬마 코흘리개 시절만 해도 에어컨은 부내의 상징이었는데 이제 에어컨은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이 되어버린지 오래... 이런, 에어컨 없이는 살 수 없는 인생이 되어버림... ㅎㅎ 물론 한달 후의 전기세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전기세의 부담 따위는 미래의 나에게 투척! 이런 폭우와 폭염에도 동네 산책로에는 군데군데 꽃들이 피어있어서 무더위 속에서 한줄기 빛을 내려주시는구나, 야. 니들마저 없었으면 안 그래도 끔찍한 무더위가 더 끔찍할 뻔 했지 뭐야. 길가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꽃들을 지나고 산책로에 접어드니 산책로를 따라 무궁화꽃이 피어있다. 그러고보니 무궁화가 피는 계절인데 더위에 지쳐 무궁화가 피었는지 어쨌는지, 무궁화가 피었는지도 몰랐지 뭐야. 위의 사진은 지난 주에 서소문공원에서 찍었던, 왠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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