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만 입다 트레이닝복 덕후됨


한복만 입다 트레이닝복 덕후됨

안녕하세요. 한복생활 9년차 별의여자입니다. 저는 집에 있을 때 외에는 늘 한복만 입었어요. 한창 입을 땐 집에서도 입었지만 살이 찌니 점점 편한 옷만 찾게 되네요. 심지어 작년 가을부터 저를 알던 분들은 제가 한복 입은 아예 못 보셨어요. 그러다 보니까 갑자기 입는 것도 이상한 것 같달까요? 그러다 보니 쭉 안 입게 되더라고요. 가끔 약속 있을 때만 입고요. 이젠 stl 트레이닝복 세트 3개 장만해서 그것만 돌려 입어요 ㅋㅋㅋ 왜 이렇게 편한지... 블로그 사진 늘 같은 옷이지만 사실 매번 다른 날이었어요. ㅋㅋㅋㅋ 같은 옷, 다른 날. 이번에 청도 여행 다녀왔는데 한복 입었다가 '너무 오버 아닌가' 싶어 트레이닝복으로 다시 갈아입고 왔는데, 막상 글램핑장 오니까 후회가 되더라고요. 한복 입을걸 하고요.. 옷은 그냥 옷일 뿐인데, 사람들 이목을 너무 의식하게 된 것 같아요. 한복 예뻐서 좋아하던 제가 이제 트레이닝복 덕후가 되다니.. ㅠㅠ 편한 옷에 한번 빠지니 헤어 나올 수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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