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 산소 성묘 나의 아버지.명절 증후군.명절 후유증 털고 일어나기


선산 산소 성묘 나의 아버지.명절 증후군.명절 후유증 털고 일어나기

선산 산소 성묘 .명절 증후군.명절 후유증 털고 일어나기 차례를 지낸 다음 날 아버지에게 들렀다. 어제까지 멀쩡했던 날씨가 바람이 불고 싸라기 눈도 날린다.

이렇게 추운데도 저 멀리 물닭이려나?? 까망 아이들 두 쌍이 연신 고개를 어푸어푸 한다.

조금 오르다 보니, 눈도 멈추고... 향숙이는 완전 신났다 ㅎㅎ 원래 이 길을 아부지를 모시고 차를 타고 올랐으나, 저수지가 생겨 나고는 그냥 오른다.

아부지가 할아버지 할머니 뵈러 오르던길. 이젠 내가 아부지를 뵈러 오른다.

고작 이 몇줄을 며칠 째 쓰고 있다. 벌써 8번째 세배를 드리러 가는 길인데, 왜 이리도 아푸고 아푼지...

어쩌면 이것이 나의 명절 후유증일수도. 오르락 내리락 뛰다니기를 반복하더니 막상 묘소에 와서는 지친 것인지, 눈치로 아는 것인지 얌전하다.

종교는 없다. 특별히 종교를 비난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그냥 나름대로 존중 할 뿐이다. 조상들이 보살펴 주신다면 내가 개망나니 짓을 하지 않는 이상 후손이 잘못되게 두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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