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생겼다


힘이 생겼다

작년 이맘때 건강검진을 했다. 큰 문제는 없었으나 신체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6살이 많게 나왔다.

충격 받았다. 비만은 아니지만 근육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라고 했다.

개선해보고자 필라테스를 했는데 그닥 큰 효과는 보지못했다. 그래서 올해 1월 과감하게 1:1 PT에 투자했다.

상담받기전 고려사항은 딱 두가지였다. 집에서 가까울 것 (주말에도 가야하므로) 여자 선생님일 것 (터치에 불편함이 없어야하므로) 그리고 8개월이 지난 지금 힘이 생겼다.

라운드 숄더 + 거북목으로 다니던 내가 이제 등에 힘이생기니 자연스레 어깨가 펴진다. 종아리 근육으로 걷던 내가 엉덩이 힘으로 걷는다.

무거운 물건을 들때 팔과 허리힘만 쓰던 내가 자연스레 코어에 힘이 들어간다. 일상속에서 힘을 적재적소에 쓰게되니 근육량은 가속도가 붙는다.

내 몸을 컨트롤 해보고나니 뭐든 컨트롤 할 수 있을것 같은 마인드도 자연스레 생긴다. 금요일 저녁, 헬스장에 와서 땀을 한바탕 흘린 후 런닝머신 위에서 끄적여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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