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오징어 게임'_돈은 사람을 구하지 못한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_돈은 사람을 구하지 못한다.

추석 연휴에 아빠와 함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시작했으나, 흘려진 피들로 혼자 열심히 드라마를 봤다. 보는 내내, 인기가 많을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21년 10월 2일, 금일자로 넷플릭스 전세계 1위를 달성한 컨텐츠, '오징어 게임'은 K-드라마의 끝판왕이 된다. 작품성과 흥행성이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세계 1위'라는 타이틀은 분명 우리 모두를 관통하는 보편타당성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이전에 1위를 차지했었던 작품들을 보면, 무언가를 '타파'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브리저튼'은 귀족신분이 지켜야 하는 양식을, '종이의집'은 고착화된 경제 시스템을, '퀸스갬빗'은 여성에 대한 편견을, 각각 타파하면서 우리에게 쾌감을 선사했다. 오징어 게임 역시 타파했는데 대상이 우리가 지나치고 있던 것이었다. 돈에 의한 인간성 상실. 기훈은 돈이 없다. 돈만 없는 게 아니라 능력도 의지도 없다. 일어나서 노모가 차려주신 밥을 먹고, 딸의 생일선물을 사기 위해 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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