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기록] 여름 10km 달리기 완주 실패


[러닝 기록] 여름 10km 달리기 완주 실패

Previous image Next image 며칠 동안 비가 왔었는데 날이 개고 다시 더워졌다. 일찍 일어나서 해가 올라오기 전에 달리려고 했는데 늦잠을 자버려서 하는 수 없이 늦은 오후에 러닝화를 신고 집을 나왔다. 칭얼거리고 싶지는 않지만, 오늘은 정말이지 덥고 습한 날이었다. 10km를 달리는 게 목표였는데 6km를 넘어가니까 몸에 열이 올라오고 숨이 차서 결국 8km를 조금 안 되게 달리고 러닝을 마쳤다. 그마저도 끝에 2km는 제대로 달리지도 못하고 걷다시피 하는 속도로 남은 거리를 채웠다. 괜히 7.77km를 맞추고 싶어서 평균 속도를 희생하면서까지 느린 속도로 달려서 원하는 거리를 맞췄다. 목표 거리를 완주하지 못한 건 거의 일 년 만인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작년에도 7월 초쯤에 처음으로 달리기를 완주하는 데 실패했던 것 같다. 러너들의 '기록 무덤'이라고 불리는 계절, 여름이 다가왔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좋은 러닝 기록을 세우기는커녕 달리는 것 자체가 힘들어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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