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후기] 2주 만에 10km 달리기


[러닝 후기] 2주 만에 10km 달리기

Previous image Next image 고대하던 안산 마라톤 대회가 국가애도기간으로 취소되면서 달리기에 흥미를 잠시 잃었다. 직접 신청한 첫 오프라인 대회였기 때문에 한 달에 80km씩 달리고 발목 강화 운동도 병행하면서 나름 진지한 자세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만큼 대회 취소 소식을 들었을 때 아쉬움이 있었고, 같은 날 열리는 다른 지역의 마라톤 대회는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는 상대적 아쉬움이 덤으로 몰려왔다. 아쉬움이 내 안의 무력감을 키운 걸까. 대회 일정이 지나고 달려야 하는 날이 올 때면 여러 이유를 갖다 대면서 달리는 걸 자꾸만 미뤘다. 주말에는 약속이 있어서 미루고 평일에는 귀찮아서 미루다가 드디어 오늘, 2주 만에 러닝화를 신고 나와서 10km를 달렸다. 오랜만의 달리기라 몸이 적응을 하려나 걱정했는데 예상 외로 몸이 가벼웠다. 햇볕은 조금 따가웠지만 시원한 바람이 계속 불어와서 제법 상쾌한 기분으로 달릴 수 있었다. 게으름을 물리치고 나오기를 잘했다...


#10km달리기 #10km러닝 #러닝후기

원문링크 : [러닝 후기] 2주 만에 10km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