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m 달리기]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10km 달리기]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발톱에 피가 차서 한동안 달리기를 쉬었다. 피부과 의사 선생님이 말하기를, 발톱에 지속적으로 충격을 주면 피가 찰 수 있다고 한다. 발톱 무좀도 있다고 해서 약을 처방받고 다소 심란한 마음으로 병원을 나왔다. 2주 동안 부지런히 사포줄로 다듬고 약을 바르니 두꺼웠던 발톱이 얇아지고 파랗게 질렸던 부분에 피가 빠지면서 발톱이 제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 자신감이 붙어서 오랜만에 러닝화를 신고 밖을 나섰다.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요즘같이 살을 애는 듯한 날씨에 성급하게 달리다간 부상을 당하기 십상이다. 스트레칭과 워밍업으로 몸의 열을 충분히 올리고 나서 10km를 달렸다. 겨울에 달리면 몸 안쪽에서부터 오르는 열을 밖의 찬 공기가 눌러주면서 몸은 꽤 효율적인 공냉(空冷) 모드가 된다. 내가 겨울 러닝을 좋아하는 이유다. 원체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인지라 정신을 아득하게 만드는 더운 날씨보다는 차라리 입김이 나올 정도로 추운 날씨가 좋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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