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 만한 인간>, 배우 박정민의 에세이


<쓸 만한 인간>, 배우 박정민의 에세이

박정민, <쓸 만한 인간>, 상상출판, 2019 배우 박정민의 에세이 <쓸 만한 인간>을 읽었다. <쓸 만한 인간>은 박정민이 배우가 되기 전 자신의 싸이월드에 올렸던 글을 엮은 책이다. 그 속에는 고려대 인문학부를 중퇴하고 연기의 꿈을 품고서 한예종 연극원에 입학한 일화, 데뷔작 <파수꾼>을 준비하고 마무리한 뒤의 감상 등이 녹아있다. 박정민(1987~) 박정민의 에세이는 무겁지 않아서 좋았다. 요즘은 특히 가볍고 담백한 에세이가 끌린다. 소설은 작가가 설계한 깊은 세계로 푹 빠지는 것을 좋아하지만, 에세이만큼은 스낵을 먹는 느낌으로 가볍게 즐기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진다. 박정민은 한예종 연기과에서 처음 들었던 가르침을 이 책에서 밝혔다. ‘잘 들어라.’ 박정민은 연기에서 잘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학교에서 처음 깨달았다. 주변에 귀 기울이지 않은 연기를 ‘혼자 하는 연기’라고들 하고, 배우가 긴장하면 저지르는 실수가 바로 그 ‘혼자 하는 연기’라는 것이다. 박정민은 잘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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